웨스틴 조선 서울
소공동, 서울 · 호텔 · CHECKIN이 1번 묵음
한줄평
그냥 오래된 것과 중후함은 한 끗 차이. 여긴 중후함이다.
이럴 때 추천
먹고 자고 사우나하며 체크인 때 말고는 지갑 열 일 없이 쉬고 싶을 때
이게 좋음
1914년 개관한 한국 호텔의 역사. 연륜이 묻은 서비스, 한식 한 상 조식.
직접 묵은 객실
- 이그제큐티브 룸 (오후 6시 체크아웃 패키지)
라운지 애프터눈 스낵·칵테일 아워·조식 포함. 패키지로 해물파전과 막걸리 2캔. 칵테일 아워는 10분 일찍 올라갈 것.
방문 기록
1번째 방문
📌오래된 것과 중후함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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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는 디자이너란 직업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객실의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봅니다. 그래서 아무리 네임드 호텔이라 할지라도 '그 금액을 내고 가야하나?' 라며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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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호텔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죠. 비록 세월이 흘러 시설이 요즘 감성이 아닐지라도 그들의 서비스 노하우는 따라올 수 없습니다. 서비스에 연륜이 묻어있으면 그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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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투숙객이기 전에 결국 사람(호텔직원)과 사람(투숙객)이 만나 하루를 만들어가죠. 그렇기 때문에 호텔에선 서비스를 절대 놓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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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축호텔들은 '나 호텔이야!!!!' 라는 느낌보단 '그래 편하게 왔다가~' 라며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을 지향하지 않고 또 다른 무언가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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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하루를 살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서비스 측면에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미숙한 대응과 오해를 살만한 말투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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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은 '이것이 호텔이다' 라며 호텔 오리지널리티에 집중한다고 생각합니다. 1914년에 개관하여 수 차례 변화를 겪으며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웨스틴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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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서비스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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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에서 하루동안 머물면서 계속 느꼈던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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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래된 것과 중후함은 어쩌면 한 끗 차이 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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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 드는 것과, 으휴 꼰대 라며 주변에서 쓴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죠.
그 이유는 '태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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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비스가 아무리 발달했어도 호텔이란 공간 안에선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 몸으로 느끼는 것이 '호텔 서비스'의 핵심임을 알고 있는 웨스틴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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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색다른 컨텐츠를 가지고 나온 호텔들을 다니다가, 호텔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며 멋있게 나이들어가고 있는 브랜드를 마주하니 오히려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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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편에선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웨스틴 조선에서 어떻게 사육을 당했는지 리뷰하겠습니다🤔(거의 뭐 먹캉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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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호텔 정보 사이트는 현재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10월 안에 호텔 컨텐츠들 다 때려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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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가이드북은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덕에 현재 펀딩 달성률 200%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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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감사합니다😍 더 부지런히 움직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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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 이그제큐티브룸 예약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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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은 호텔의 역사인 ‘웨스틴 조선’에서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시간대별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다음편엔 객실은 어떤지 업로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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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약한 패키지는 오후6시 체크아웃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여기에 해물파전과 막걸리 2캔이 제공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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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예약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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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티타임(애프터눈 스낵), 밤엔 칵테일 아워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엔 조식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습니다. 그리고 일단 오후 6시 체크아웃이니까 부랴부랴 쫓기듯 나갈 일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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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호텔 안엔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있기 때문에 이용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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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한 번 동선이 꼬이면 모두 이용하는데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전략이 필요합니다.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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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하는 날엔 일단 캐주얼하게 쉽니다. 체크인 하고 6시쯤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먹으며 평일에 못봤던 예능을 보며 띵가띵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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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해물파전이 피자수준으로 나와서 이미 이것만으로 양이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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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2부로 나눠서 진행하는 칵테일 아워. 이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7시에 시작한다고 7시에 가시면 웨이팅 걸립니다. 이때만큼은 10분 정도 일찍 올라갑시다. (그래도 줄이 긴걸 목격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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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아워 때 또 다양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여기에 와인이나 양주 맥주 등 마시고 싶은걸 즐기면 되죠. 그러다 보면 배의 용량이 가득 찹니다. 이제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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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만감을 유지한채 객실로 돌아가 푹 쉽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조식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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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진짜 먹고 자고 하는 것 같아 약간 현타가 옵니다. 하지만 이러라고 있는게 주말이죠.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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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또 세상에 한식 한상이 차려져서 나옵니다. 기가막힙니다.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습니다.
다 먹고 나면 이제부터 할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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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체크 아웃 시간은 6시이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합니다. 객실로 돌아가 낮잠을 잠시 때리고(?!) 천천히 일어나서 사우나로 향합니다. (수영 하실 분은 수영해도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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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하게 사우나를 1시간정도 하고 나니 얼음을 한 가득 채운 아메리카노를 들이키고 싶어집니다.
이제 애프터눈스낵을 즐기러 라운지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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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구리한 스낵들과 아메리카노를 들이키다 보면 벌써 오후 3-4시 쯤 되더군요. 이제 여유롭게 체크아웃 하면 먹고 자는 호캉스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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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할 때 빼고 지갑을 연 적이 없습니다. 이게 이그제큐티브 룸이 가진 엄청난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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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에 대한 더욱 자세한 리뷰들은 사이트에 업로드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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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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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 인상은 보통 3초 안에 정해집니다. 그리고 코넬대학 연구에 따르면 그 첫 느낌이 6개월까지 유지가 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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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 인상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게 사람이 아닌 호텔 브랜드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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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키를 문에 대고 ‘딸깍’이란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문이 다 열리고 눈 앞에 처음 딱 보이는 찰나의 그 순간, 그 잠깐동안 본 객실의 모습, 우린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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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머무는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공간 안에 들어 가기 때문에 더욱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새로운 충격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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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웨스틴 조선의 첫 느낌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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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는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정중하고 젠틀한 분위기가 객실을 감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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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방문했던 새로 생긴 호텔과는 완전하게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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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됬다는 호텔들 가면 ‘아 오래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는데 이 곳은 결이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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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해보니 나름의 답을 찾았습니다. 웨스틴 조선은 우리나라 호텔의 역사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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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에 개관해서 수 차례 주인이 바뀌어 가며 수 많은 변화를 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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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은 당시 서구의 문화를 알려준 중간다리 역할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국빈과 정치인사 등이 투숙하는 곳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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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호텔의 수준을 보여주는 겁니다. (웨스틴조선의 201호는 과거 이승만 박사, 김구 선생, 서재필 박사가 투숙했던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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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웨스틴 조선은 자연스럽게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당연히 최상이어야 했으며 객실 수준 또한 최상이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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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이해가 갑니다. 왜 이들의 객실에선 정중함과 젠틀함이 느껴졌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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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리모델링 당시 디자인을 단순히 현대식으로 모던하게 풀거나 무작정 화려하게 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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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100년 동안 해왔던 일과 이들이 추구하는 ‘고객 서비스 최우선’ 가치관을 고려해 무게감 있고 정중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이 곳에 더 어울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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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에 대한 더욱 상세한 리뷰는 사이트에 업로드를 다 했으니 더 궁금하신 분들께선
제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네이버에 ‘호카이브’라고 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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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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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은 사이트 보완, 가이드북 만들기에 전념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10월이 지나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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