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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호텔 요요기 파크

요요기, 일본 · 호텔 · CHECKIN이 1번 묵음

한줄평

이 호텔 때문에 비행기를 탔다.

이럴 때 추천

도쿄에서 요요기 숲 옆에 머물며 천천히 충전하고 싶을 때

이게 좋음

미쉐린 1키, Norm Architects 인테리어. 자정까지 여는 옥상 수영장(굴 꼭 먹을 것, 조식도 선베드에서). 동네 타르트 가게와 협업한 웰컴 브레드. 친구 같으면서 프로다운 스태프.

직접 묵은 객실

방문 기록

1번째 방문

이 호텔 때문에 갑자기 출국. 비행기를 잡고 이 곳을 찾으면 이미 늦다. 반대로 해야한다. 호텔 잡고 항공권으로. 뭔 호들갑이냐 싶겠지만, 적어도 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 곳은 트렁크 호텔. 그들의 두번째 이야기. 트렁크 요요기 파크다. 

부러웠다. 이런 공간과 브랜드를 기획했다는 사실이. 그리고 행복했다. 여전히 기회는 많단 생각에. 무튼, 미쉐린 1키를 받은 이 곳을 만끽하며 느꼈던 점을 정리해보았다.

1️⃣ URBAN RECHARGE

저 말이 딱 맞다. 시끌벅적한 시부야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난 곳. 그러나 진또배기 가게도 많은 이 곳, 요요기 파크. 울창한 숲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올 때마다 참 마음에 들더라.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여기서 만큼은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단 확신이 든다. 그렇게 체크아웃까지 완속 충전이 시작된다.

2️⃣ 공간

로비의 차분함. 객실의 아늑함. 옥상의 시원함. 
단정하되 심심하지 않고, 힘 주지 않되 다정하다. 난 이런 은은한 멋이 좋다. 객실 테라스의 조경과 툭 놓인 의자는 그 자체로 훌륭하다.

난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파는 굴을 꼭 한 번 드셔보시길. 그리고 아침 조식도 선베드에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참, 수영장은 자정까지 이어지니 참고.

더 열심히 벌어서 이런 여유로운 시간의 빈도를 늘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3️⃣ 이웃

동네의 잘하는 F&B들을 소개한다. 
타르트가 유명한 집과 협업해서 객실의 웰컴 브레드 느낌으로 올려주고, 1층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투숙객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이 외에도 이 동넨 워낙 고수들이 많다. 

앞으로 이 동네와 트렁크가 만들어갈 협업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글 하단에 직접 가본 곳 중 추천가게들도 정리했으니 참고하시길.

4️⃣ STAFF

타고난걸까. 학습된걸까. 둘 다겠지.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주면서 프로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그 어려운 경계를 참 잘 탄다. 무지성 격식차림이 아닌 존중의 모습에 더 가깝다. 난 이런 응대가 더 마음이 편하다. 인복도 능력이랬는데. 덕을 더 쌓아야겠다.

할 말은 너무 많은데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이건 오랜만에 브런치에 연재해야겠다. 이제 슬슬 글을 마무리 지어보자. 난 여기 또 갈거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보단 동네의 바이브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호텔에서 즐기다가 저녁엔 동네 즐기고. 다시 호텔로만 와도 충분히 값진 휴식시간이니.

<추천 가게>
-> CHOWCHOW : 후회없는 선택. 와인 때리기 최적. 잔 와인만 팜.
-> CAFE ROSTRO : 이 동네 카페는 여기가 제일 좋더라.
-> CAMELBACK : 라떼 잘 말아주는 곳 + 타마고 산도 꼭 드셔보시길
-> 365일 : 빵 사먹으로 가기 적당한 곳
-> PLAYGROUND : 신발 좋아하면 가보시길.

<공간 디자인>
코펜하겐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Norm Architects와 아시자와 케이지 디자인이 공동 협업하여 전 객실 및 공용 공간의 인테리어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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