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아오야마, 일본 · 호텔 · CHECKIN이 1번 묵음
한줄평
자기 색이 확실한 디자인. 오랜만에 짜릿했다.
이럴 때 추천
아오야마에서 멋진 호텔에 머물고 싶을 때
이게 좋음
PDS 그룹, 2025 미쉐린 키. 따뜻한 미드센추리 디자인, 사케·위스키까지 다 무료인 미니바. 4층 로비 겸 레스토랑 BELCOMO. 객실 42개.
방문 기록
1번째 방문
이거지. 눈이 즐겁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자신의 색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마주할 때면 언제나 짜릿하다.
이를 위해 꽤나 값비싸게 비용을 치뤘겠지만 그 얘긴 잠시 접어두자. 이 곳의 매력을 (굳이) 3가지로 압축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호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호텔. PDS그룹
멋지다. 조금이라도 ‘~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을 하는 이들. 전세계 호텔을 다니며 좋은 점을 빠르게 흡수하는 이들의 강점.
역사가 곧 스토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 시대가 지나도 사랑 받는 곳을 만들겠단 목표를 위해 역사와 함께 사랑 받아온 건물을 선택. 설령 신축이더라도 원래 있었던 것처럼 만들어 역사를 쌓아가는 방식.
그런 이들이 만든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패션과 문화의 성지인 이 곳에 꼭 맞는 호텔을 만들었다. ‘아오야마 그랜드 호텔.’ 2025 미슐랭키. 대단하다.
2️⃣ 다정하고 쿨하다
한껏 멋지게 꾸며서 왠지 다가가기 어려운데 막상 이야기 하면 세상 그 누구보다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있다. 여기가 그렇다. 멋들어진 미드센츄리 디자인과 빈티지 맨션의 느낌. 전혀 차갑지 않다. 따뜻하고 아늑하다.
아 참, 미니바 무료. 물 2개 음료 3 개 이 수준이 아니다. 술, 음료, 종류별 물, 와인, 미니 위스키, 사케, 맥주 그리고 각종 주전부리까지 싹다. 아, 조식 20% 할인 쿠폰까지. 와우.
3️⃣ 4층
4층이 로비이자 다이닝공간. 건물의 중간층은 오피스. 그 위로 객실과 F&B 공간. 객실은 총 42개. 오피스 사람과 동선이 겹칠일은 절대 없다. 그런데 객실을 가려면 꼭 이 곳 4층을 지나야 한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정면으로 보이는 BELCOMO의 첫인상은 강렬하다. 사실 여기를 3번째 온다. 당시엔 투숙은 안 했지만 올 때마다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이 공간 때문에라도 투숙해보고 싶어진다. 아주 전략적이다.
점심쯤이 되면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투숙을 하지 않아도 약속장소로 삼는 듯 하다.
물론 음식도 괜찮다. 아니 맛있다… 부럽다…
여긴 다음에 다른 객실로 한 번 더 가야겠다.
가끔 아고다에 엄청난 특가가 뜨니까 그걸 또 노려봐야지..
@aoyamagr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