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가든
곽지, 제주 · 스테이 · CHECKIN이 1번 묵음
한줄평
최애 공간 중 하나. 이 숙소를 보러 제주에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 때 추천
제주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조용히 머물고 싶을 때
이게 좋음
객실이 4개뿐. 낮게 펼쳐진 건물이 곽지해변과 어울린다. 거실 창이 딱 수평선 높이에 뚫려 있다.
직접 묵은 객실
- B2 (2층) 곽지해변
거실 창이 수평선을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있다. SMEG 가전, 가구 박람회 같은 가구. 공기청정기까지 있다.
방문 기록
1번째 방문
서울생활을 하다보면 높고 으리으리한 건물을 마주할 일이 많습니다. 건물에 압도당해 위축되고 스스로가 작아지죠. 그래서인지 '편하다 편하다' 주문을 외워도 완벽하게 편안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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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든이 아늑하다 느끼고 정감이 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낮고 가로로 펼쳐져 있는 디자인 덕에 낯선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들어가보고 싶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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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노가든 주변엔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들이 위로 뻗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워하면 안됩니다. 다 각자 사정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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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모노가든에게 더욱 감사합니다. 건축주분의 센스 덕에 애월의 이 곽지해변을 해치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지게 만들어주셨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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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스카이라인이 높은 서울에서 도망치듯 벗어나왔는데 제주에서까지 하늘과 바다를 높은 곳에서 볼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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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 공간에 있을테면 수평선과 나의 시선이 일치하기 때문에 더욱 편안하게 그리고 아늑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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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선 건축주, 부동산,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뜻이 같아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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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 호텔처럼 갈대밭을 해치지 않고 하나로 품은 사례가 있듯 각 분야의 사람들의 뜻이 일치 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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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만 '수익'이 목적이 되어 공간을 만들게 되면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기 보단 '내 공간'에 집중을 하게 되죠. 그러면 똑같은 네모반듯한 회색빛으로 물들게 되는건 시간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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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리사이클링 입니다. 버려진 공장을 밀고 새로 올린 것이 아닌 공장이란 하드웨어를 유지한채 유연하게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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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주변환경과 공간이 합치 되었을 때 아름다운 공간, 가고싶은 공간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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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모노가든은 제주에서 풍광이 좋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곽지해변 앞에서, 건물을 낮게 만들어 바람이 부딪히지 않고 타고 넘어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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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은은하게 받을 수 있게 그리고 곽지해변의 황토빛 모래사장과 짙은회색의 현무암과 '어울릴 수 있게'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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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땅의 주인은 자연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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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주에서 해변가를 바로 앞에 두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모노가든 도 하나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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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캠제주편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는데 모노가든을 먼저 연달아 포스팅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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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분들께 조금이라도 빨리 이 공간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에 포스팅 다 하는데로 브런치에 이어서 상세한 내용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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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모노벽돌로 쌓아 올려서 이름이 '모노가든' 입니다. 제가 방문 했을 당시 '가든'을 가꾸고 계셨습니다.
#체크인_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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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최애 공간 중 하나입니다. 객실이 4개뿐인 이 곳. 으리으리한 건물이 아닌, 소소하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그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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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창문 너머 보이는 곽지해변까지. #모노가든 을 보러 제주까지 날라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다시 알고보니 효리네 민박의 박보검 숙소로도 알려진 이 곳. 대체 이 곳의 정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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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든의 디자인 센스에 여러번 놀라고 한 수 배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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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위치한 b2 객실은 거실에 뚫린 창의 위치를 보자마자 감탄했습니다. 바다 수평선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창문을 뚫어 놓아 객실의 공간이 확장된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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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햇볕이 저 틈 사이로 은은하게 비춰 들어옵니다. 그 때 멍하니 창 밖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 오랜만에 집에 가기 싫었습니다. 여기가 내 집이었으면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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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또한 주목할만 합니다. 객실 디자인이 모던하더라도 tv를 투박하게 벽에 걸어놓거나, tv 선반 위에 올려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노가든은 다릅니다. tv선반 또한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으며,
tv 디자인이 날렵하게 빠져있어서 전체적인 외관을 해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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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사용한 소파와 의자, 테이블 그리고 SMEG 가전제품들까지, 가구디자인 박람회장 안에 들어온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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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쓸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순간 디자이너의 '촉'이 발동했습니다. '여기 설계,디자인 한 사람은 '예사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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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바다 근처다 보니 객실 안이 습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객실 안엔 공청기까지 구비되어 있어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죠. 침대도 알고보니 스웨덴의 명품 수제침대 브랜드 '덕시아나' 라고 합니다.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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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사진이 10장 제한이라 다 올리진 못했지만, 화장실엔 매거진B의 '르라보'편이 툭 놓여있더군요. 설마, 설마 했는데 역시... 어메니티는 모두 르라보 제품입니다. 모노가든 대표님의 세심한 배려와 디테일함에 그저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습니다. 곳곳에 센스를 흘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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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또한 일품입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곽지해변의 은은한 바다 내음과 제주의 쾌청한 햇볕이 테라스를 가득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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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모노가든에서 차량으로 5분정도 나가서 '랜디스 도넛'을 포장해와 객실 테라스에서 커피와 도넛을 먹고 있으니 정말.. 하루 더 묵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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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텔들도 좋은 곳들이 많지만 제가 5박 중 1곳은 이렇게 고즈넉한 곳에서 묵어보고 싶었습니다. 호텔처럼 24시간 컨시어지, 상주하는 직원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집'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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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의 매력은 사진으로 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객실 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다음 업로드 때는 영상과 건물 외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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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노가든을 200% 즐기기 위해선 모노가든 1층에 위치한 '심바카레'를 알아야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 잠시 끊어서 가겠습니다. 오늘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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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곳은 제주건축대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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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고 1층 심바카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던 도중 심바카레 사장님께 실례를 무릎쓰고 여쭤보았습니다. '혹시 이 공간 설계를 직접 다 하신건지' . 알고보니 여기 사장님의 아내분께서 건축사무소 소장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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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브런치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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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든을 마주하고 너무 많은 감정과 생각이 들었지만 글로 온전하게 담아내지 못하는 제 필력이 아쉽습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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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호텔리뷰어체크인 #체크인_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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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든 마지막편입니다. 마지막편이라고 하니 글쓰는 사람 입장에선 괜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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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든에서의 기억을 모두 쏟아내어 글을 쓰는만큼 물리적으로 공간을 떠나는 것이 아닌 정말 이 공간을 체크아웃했구나 싶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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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긴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적인 공간으로써의 '호텔'은 아닙니다. 하지만 호텔이란 단어의 어원이 'hospitale(심신을 회복하다)' 이기 때문에 이 곳은 저에게 있어서 호텔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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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다만 모노가든을 체크아웃 하고 1층에 있는 '심바카레'를 꼭 방문해보세요. 모노가든을 200% 느낄 수 있습니다. 카레맛집이기도 하지만 카페처럼 간단한 음료 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바다를 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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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엔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 친구 이름이 '심바' 더군요. 놀랍게도 여기 오는 사람들 모두 '아 얘가 심바구나' 라며 반갑게 들어옵니다. 심바 덕분에 이 공간이 낯설게 느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계심'은 허물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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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곳에서 제공하는 카레를 먹으면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경계심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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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변을 바라보면서 카레를 먹을 수 있다니 이것보다 더 한 행복이 어딨을까요. 작년에 발리 여행갔을 때 딱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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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고 아침겸 점심 식사를 하고 여유롭게 다음엔 어디를 가볼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멍하니 밖을 쳐다만 보고 있어도 훌륭합니다. 마지막 한 숟갈을 남겨두게 됩니다. 이 한숟갈을
목 뒤로 넘기면, 이제 모노가든과 헤어지는 시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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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애정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심바카레 사장님과 아주 짧게 이 공간에 대해 여쭙고, 모노가든이 사모님께서 설계하셨단 이야기에 괜히 감동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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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공간은 항상 기억에 남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전 항상 호텔을 선택 할 때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 위주로 돌아다니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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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제주를 또 올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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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모노가든 편이 끝났습니다. 이제 플캠제주와 나머지 한 곳인 '해비치 호텔'로 넘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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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체크인_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