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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초 호텔

니혼바시, 일본 · 호텔 · CHECKIN이 1번 묵음

한줄평

알차다, 알차.

이럴 때 추천

니혼바시에서 작지만 세련된 거점이 필요할 때

이게 좋음

UDS 작업. 투숙객 아닌 사람도 채우는 1층 레스토랑·바. 택시로 5~7분 거리에 인생 목욕탕 코가네유. 호텔 앞 Coffee Elementary School.

직접 묵은 객실

방문 기록

1번째 방문

‘알차다 알차’ 이 호텔은 이 설명이면 충분하다.
사실 이 곳을 선택한 2가지 이유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UDS팀이 작업해서.
그리고 꼭 가고 싶었던 목욕탕 ‘코가네유’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가 두번째.

투숙하며 느낀점. 
일반 객실과 호텔의 공용부 자체가 넓지 않더라도 충분히 세련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숙박시설의 느낌보단 지역의 어느 한 거점이자 복합문화 시설이라는 생각. 서울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참, 소개가 늦었다. 여긴 ‘하마초 호텔’이다.

📍’ 하마초 호텔’ 이다.

- 위치 : 도쿄 니혼바시 하마초
- 금액 : 20만원대 
- 투숙한 객실 : 더블룸
- 예약처 : 공홈과 비교해보다가 아고다 할인 받아서 예약

문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미니 로비. 에이스호텔이 문득 떠오른다. 그래도 3성급 호텔 혹은 일반 비즈니스 호텔들의 일반적인 로비의 느낌은 아니어서 좋았다. 이 때부터 관점을 바꿨다. 이 정도 규모와 성급 중에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위기를 내는 사례가 있었나?

1층엔 레스토랑/바가 크게 들어서있다. 이거보고 느꼈다. 아직 우리나라엔 없다. 그나마 언주역에 있는 카푸치노 호텔이 생각나더라. (5번 투숙했던 곳)

객실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식음업장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우선 공간을 멋지게 잘 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여긴 투숙객이 아닌 분들도 와서 채워야하는 만큼 꽤나 중요하게 여겼겠구나.

일본의 여타 호텔들도 그렇듯 어메니티는 사용할 만큼만 가져가는 시스템. 이제 객실로 들어가보자.

객실은 그리 크지 않다. 이미 알고 있던터라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우. 테라스의 조경 덕분일까. 좁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아늑하고 분명 도심인데 부드러운 느낌마저 든다.

객실 면적을 더 확장하지 않고 여유 공간으로 만들어 테라스로 빼는 선택. 대단하다. 이건 아이디어의 대단함보단 건축주와 기획자의 의견 합치가 대단한거다. 생각보다 용기 있는 선택이거든..

공간은 작은데 참 알차다. 공기청정기 옆에 길쭉한 거울을 둬서 공간이 괜히 조금 더 넓어보이는 것 같다. 제한된 공간 일 수록 어느 한 군데에 힘을 줄 수도 있었을거다. 조명이 그렇다고 보는데 이들은 시크하다. 그냥 무심하게 툭 늘어트려놓은 것이 아주 힙합이다.

객실에서 창 밖을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녹색 친구들은 축복이다. 실제로 나갈 수 있는 테라스는 아니다. 그래도 충분하다. 이 친구들 덕분에 도심 속에 있다는 느낌을 덜할 수 있으니까.

문득 드는 궁금한점 블라인드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아 이거이거. 낭만가득이네. 반투명하게 지치는 블라인드. 정확한 소재는 모르겠으나 삼베 같은 느낌. 녹색친구들이 은은하게 보이면서 빛을 어느정도 차단해쥬는 디테일. 공간이 답답해져선 안된다는 것에 집착이라도 한 것 같다.

어메니티 모여있는 곳

침대 헤드에 있는 물리버튼들. 툭툭 소리와 함께 아무것도 쓰여져 있지 않다. 불편할 수 있지만 저기에 뭐라고 써있는 것도 이상할 듯 하다. 사실 뭐가 써있어도 이것저것 눌러보는 것은 매한가지.

여기 안에 호텔 설명서와 안내서 같은 것이 놓여있다. 보통은 잘 보이게 꺼내놓기 마련인데 이들은 강박이라도 있는듯 눈에 밟히는 것들이 없게 하려한듯 하다.

밖에서 본 하마초 호텔. 역시 녹색 친구들과 함께하면 도시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사실 하마초 호텔에 간 이유 중 하나. 호텔에서 택시타고 5-7분 정도 가면 나오는 ‘코가네유’ 목욕탕.

사우나 붐이 일기 전부터 우리 @padoandcement 는 관심을 갖고 있었고 스터디 중이었다. 일본으로 출장까지 갔었으니..

때마침 조나가사카 디자이너가 일본의 오래된 목욕탕을 기가막히게 풀어낸 곳이 바로 여기 코가네유이다.

각설하고, 인생 목욕탕이다. 사우나 온도 죽여준다. 외기욕 공간 알차다.

📍코가네유

목욕탕 헌법 1조1항.
사우나 끝나고 맥주는 꼭 마실것.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코가네유 웨이팅이 걸려서 한시간 대기해야하는 싱황.

오케이 좋다. 차라리 커피 한 잔 하고 있지 뭐. 해서 찾았던 곳.
드립커피가 깔쌈하니 괜찮다. 로컬들이 주로 오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인지 손님들이 계속 오시더라.

우리 텅앤빈에도 일본 손님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분들도 우리걸 맛있게 느꼈으면 좋겠다.

📍Coffee Elementary School

아 여긴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맛커피집. 탭 커피 한 잔 이랑 브루잉 한 잔 이렇게 먹으면 딱 좋다. 커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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