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조선 부산
부산 해운대, 경상 · 호텔 · CHECKIN이 2번 묵음
한줄평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편안한 해운대 호텔.
이럴 때 추천
해운대에서 새해 첫 해를 보거나, 아이와 수영장에서 느긋하게 쉬고 싶을 때
이게 좋음
건물이 감싼 야외 수영장이라 시선이 새지 않고 바다만 보인다. 로비의 상쾌한 향. 330실 중 178실이 패밀리 트윈.
직접 묵은 객실
- 시티뷰 객실 해운대 야경
넓은 객실과 욕조. 오션뷰를 못 잡았다면 4층 스타벅스와 수영장에서 바다를 보면 된다.
- 파셜 오션뷰 (16층) 해운대 바다와 시티
동쪽을 보고 있어 일출이 보인다. 미니 무료바, 욕조, 넷플릭스. 칫솔·치약은 체크인 때 요청.
방문 기록
2번째 방문
발리에 갔었을 때다. 호텔을 잘 모르던 시절, 난 황홀함에 빠져들었다.
바로 호텔 객실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 복잡했던 머리가 맑아지고 싱숭생숭 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그 이후로 난, 오션뷰가 그렇게 좋더라. 여기에 의미까지 부여하면 더할 나위 없다.
그건 바로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새 출발을 하는 것.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새 해 첫 해를 보면서 말이다.
그래서 난 그랜드 조선 부산으로 향했다. 2달 전에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션뷰는 자리가 없었다.
내가 투숙한 객실은 ‘파셜 오션뷰’
대체 이 객실은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펴보자.
👉 짬뽕과 짜장을 동시에 먹고 싶어서 생긴 것이 짬짜면이라면 이 객실은 시티뷰와 오션뷰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소파에 앉아 해운대를 하루종일 내려다보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 그 자체로 행복이다.
👉 바다는 보이지만, 일출이 안보이면 어쩌지? 란 걱정 안해도 된다. 나침반을 켜보니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즉 일출관람 문제 없다.
다만, 객실 층수/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내가 머문 객실은 최고층인 16층에 파셜오션뷰 객실 중 가장 앞쪽에 위치했다.
👉 미니 무료바에 욕조 그리고 넷플릭스까지. 일 내려놓고 정말 휴식의 목적으로 부산까지 왔다.
1박은 아쉽다. 2박하고 싶단 생각이 문신처럼 지워지지 않았다. (아! 치약/칫솔은 체크인시 요청해야 한다. 참고!)
이 외에 두번째 방문하고 나서 알게 된 것들이 있었다.
📍 수영장에서 일출을 보는 분들도 계셨다. 꼭 새해가 아니더라도 온수풀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것 같다.
📍 지난 번 투숙 땐 조식을 이용하지 않았다. 이번엔 새해 맞이로 이용한 조식. ‘ARIA’란 곳에서 먹게 된다.
맛도 맛이지만 공간의 아름다움에 반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 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조식까지 엮어서 공간을 경험해보셨으면 한다.
📍 지난 번에도 느낀거지만 1층 로비에 퍼져있는 향은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나처럼 먼 발걸음을 옮겨 살짝 지친 상태로 로비에 들어선다면, 마스크 사이로 스며드는 향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 막 샤워 마치고 나온 것 마냥 상쾌하다.
📍택시타고 10~15분만 이동하면 맛집들이 모여 있는 달맞이고개. 해운대는 당연히 코 앞.
해운대엔 시그니엘, 파크하얏, 파라다이스, 웨스틴 등 캐리턱가 뚜렷한 호텔들이 몰려있다.
그 중 그랜드 조선 부산이 가진 매력은 뭘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아늑함이라 본다. 압도적이지 않고, 왠지 모르게 편안하다.
그 편안함. 또 한 번 느끼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다음 번엔 ‘오션뷰’로 방문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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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방문
📌 서울에선 볼 수 없는 뷰 (feat.해운대)
[🤭’우와’했던 포인트]
해운대에 있는 호텔들은 일단 뷰를 먹고 들어갑니다. 작년에 방문했던 시그니엘 부산도 훌륭했지만 이 곳 역시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개방 되어있는 실외 수영장에서도 ‘프라이빗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죠. 가만 보니 호텔 건물이 실외 수영장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 덕에 옆 건물에선 이 곳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양옆으로 시선이 새어나가지 않게 건물 자체가 가림막 역할을 해줍니다.
정말 정면, 탁 트인 바다에만 집중할 수 있죠. 복잡한 도심을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고층 건물 같이 시야를 가리는게 1도 없더군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실내 수영장도 해운대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영 못하는 사람이 이 호텔 수영장 즐기는 법]
탁 트인 바다가 보이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랜드조선 부산의 수영장. 정말 ‘여행’ 온 기분이 듭니다. 그 기분을 더욱 만끽하기 위해 저는 선베드에 눕습니다.
‘아니 객실에서 누워도 되는데 굳이?’ 란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러나 ‘여행’의 분위기를 만끽하는데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 만한 곳이 없습니다.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바깥 경치를 보면서 이 때라도 게으르게 시간을 보내고 싶더군요.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이 때 누워서 멍하니 있거나, 잠시 생각 정리를 합니다. 그러다 잠시 물 속에 들어갔다가 또 다시 누워있기 시전. 그리고 선베드에서 30분 정도 잠들면 완벽.
[⏰사람이 그나마 없는 시간대]
만약 저처럼 2박을 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체크아웃하는 시간대를 공략해서 수영장에 가면 되기 때문이죠. 1박일 경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그래서 직원분께 여쭤봤습니다.
‘3시~4시30분’ 이 때가 그나마 한산 하다고 하더군요. 이 시간은 보통 체크인을 막 마치고 객실 구경하고 있을 시간입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 찍는 사진에서 인생샷이 나오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저 시간에 수영장을 한번 공략 해봅시다.
아니면 저는 다음날 아침을 공략 하기도 합니다. 아침 7~8시 쯤 수영장으로 내려가서 사람 없을 때 선베드에 누워 아침을 즐기는 그런 느낌. ‘성공한 사람이 된 기분이란게 이런건가?’ 싶더군요.
[✍️알아두면 좋은 TIP]
- 락카룸 없습니다. 객실에서 수영복+샤워가운 하고 내려옵니다
-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 타월, 키즈 구명조끼, 키즈 퍼들 점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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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조선 부산 가지고 수다 떨기
[🤷♂️그랜드조선은 무슨 브랜드?]
때는 1995년. 신세계는 웨스틴의 조선호텔법인을 인수 해버립니다. 서울 시청쪽 그리고 부산 해운대에 있는 그 웨스틴조선을 신세계가 가져갔다 이해하면 됩니다. 이후 다른 호텔들도 인수를 해가며 운영을 해옵니다.
그러다 옆 동네 친구들(삼성은 신라, 롯데는 시그니엘)처럼 독자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2018년 레스케이프 호텔를 시작으로 부루마블을 시작하죠.
독자 호텔 브랜드를 만들고 호텔 4개가 더 올라 갑니다. 그 중 하나가 ‘그랜드조선 부산’ 입니다. 이 브랜드는 과거의 조선호텔이 21세기 버전으로 재해석 되었다 생각하면 편합니다.
100년 전통 조선호텔의 서비스 철학,마인드는 그대로 이어 가되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는 그런 느낌.
‘그 느낌’을 글로 명쾌하게 표현을 못하는 제 필력이 아쉽습니다. 이 곳에 들어가면 ‘뭔가 신세계 스럽다’란 말이 저절로 튀어 나오는 그런 느낌이라 보면 됩니다.
[✍️만족스러웠던 여러가지 이유]
1️⃣ 오픈은 1년도 안 되었지만, 서비스 퀄리티는 100년 짜리 입니다.
사실 ‘서비스’라는게 참 애매합니다. 어떤 직원을 만났느냐, 그 날 나의 기분은 어땠느냐, 브랜드의 분위기는 어떤가 등등 복합적이죠. 누군 좋았지만 다른 누군가는 별로다 라고 말하기 딱 좋은게 ‘서비스’ 입니다. 그만큼 기준이 애매하죠.
그러나 2일 동안 이 곳에 머물면서 제가 느낀 것은 ‘이분들 진심이구나’ 입니다. 웨스틴조선에서 느꼈던 그 정중함 그대로 였습니다.
2️⃣ 쾌적해서 텐션이 높아지는 향
바닷가 근처에 있는 호텔들의 단점이 있다면 1번, 바람이 겁나 분다. 2번 까딱 잘못 하면 엄청 습해 져서 꿉꿉 해진다. 그래서 더욱 쾌적함에 신경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호텔 전체에 은은하게 퍼져있는 향이 크게 한 몫 합니다.
3️⃣ 넓은객실+욕조
생활 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 넓어지면 우린 더 ‘좋은 곳에 있다’ 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덕분일까요. ‘이만하면 충분히 넓다’란 생각과 동시에 객실 문을 열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문을 열고 침실 공간까지 걸어 들어가는 복도가 있기에 더욱 공간이 ‘크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욕실 또한 마찬가지.
[😎오션뷰 예약 못 잡았다고 낙심말 것]
해운대 인근 호텔들은 모두 ‘오션뷰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죠. 그만큼 예약 잡기도 힘듭니다.
저는 오션뷰를 잡지 못해 시티뷰로 2박 예약을 잡았죠. 오션뷰 아니라고 섭섭해 할 필요 없습니다. 이 호텔 건물 4층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거기 가서 오션뷰를 원없이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호텔 수영장에서 바다를 즐겨도 좋죠.
물론 객실에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객실 안에선 해운대 특유의 야경을 보고, 밖에선 바다를 보고 다채로운 뷰를 볼 수 있으니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었다’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부산에 오게 된다면 오션뷰로 다시 재방문 해야겠습니다)
[👶유아 동반 투숙객이 좋아할 만한 것]
어린이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객실 타입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거기에 ‘어린이’를 위한 부대시설들과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죠.
그리고 이 호텔이 ‘가족 단위’ 투숙객을 공략하고 있단 생각이 단번에 드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죠.
총 객실 330개 중 178개가 패밀리 트윈 룸 입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 호캉스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만한 요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소란스럽냐,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토일월 투숙하면서 시끄럽다고 느끼진 못했죠.
p.s 부산에 간 김에 부산 맛집도 가보고 싶어서 조식 불포함하고 객실만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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